현대백화점은 전국 14개 점포의 지난달 25일부터 2월 9일까지 설날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정육 16.3%, 과일 12.3%, 굴비 11.3%, 건식품 4.8%가 증가해 전체적인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육의 경우 현대특선한우 실속세트(11만원)와 현대특선한우 죽(竹)세트(20만원) 등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가 인기가 높았다. 특히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보다 30% 늘린 약 3만세트의 물량을 준비했으나 설이 다가올수록 주문량이 폭주하면서 20%정도 추가 제작할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높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과일의 경우도 친환경 DM세트 및 10만원 초반 선물세트의 판매가 호조를 보여 두자리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굴비세트 역시 지난해 대비 11.3%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참굴비 송(松)세트(18만원), 참굴비 연(蓮) 세트(13만원) 등 중저가 선물세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안용준 생식품팀장은 "지난 설보다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하고, DM, 쿠폰 등을 활용하면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어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