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90원 내린 1090.80원
코스피가 북한에서 3차 핵실험으로 추정 소식에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2일 코스피는 5.11포인트(0.26%) 내린 1945.7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전해진 북한 핵실험 소식에 잠시 낙폭이 커지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 폭이 줄어들면서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또한 코스피는 이번 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흘 연속 매수 우위에도 불구하고, 옵션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된 탓에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불거져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58억원, 116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6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세는 3090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KB금융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등이 하락했다.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 IT주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고, OCI는 미국에서 태양광 주택 프로젝트 파이낸싱(PF)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에 3.4% 올랐다.
모나리자가 모간스탠리 PE(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됐다는 공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대우인터내셔널이 오는 5월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3.1% 상승했다. 호텔신라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1.7% 상승했고 삼성카드가 기관의 순매수세 1.1%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039만주와 2조8051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1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65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22포인트(0.24%) 내린 503.72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기관이 홀로 순매수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섬유의류, 화학, 금속, 상승했고,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IT부품,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CJ E&M, GS홈쇼핑, 동서, 씨젠,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스페코, 빅텍 등 방산주들이 북한에서 핵실험 여파로 추정되는 인공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슈프리마가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5% 가까이 상승했고, 서울반도체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3.7% 상승했다.
KG모빌리언스가 QR코드 엠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오픈했다는 소식으로 2% 가까이 상승했고, 이엘케이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1.6%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42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05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4.90원 내린 1,090.80원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