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2% 증가 하는 등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원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2011년 대비 18% 증가한 5126억원, 영업이익은 340% 증가한 142.7억원, 당기순이익 106억원으로 전년도 10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 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 같은 실적 호전은 2011년 구제역 여파 등으로 감소했던 사료부문 매출이 정상화되고 지난해 중반이후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소맥분 등 원자재 수입단가의 하락으로 매출 원가율이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분기별 매출추이를 살펴보면 1분기 1107억원을 저점으로 2분기 1305억원, 3분기 1341억원, 4분기 137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영업여건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8%로 2011년 0.7%에 비해 약 2.1%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원화강세 등으로 매출원가율이 86.3%로 전년도 88.8%와 비교 2.5% 포인트 감소했기 때문이다.
동아원 관계자는 “매출은 지난해 사료사업부문이 정상화되고 양돈, 오리 등 축우 사료시장의 성공적 진입으로 사료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사료사업매출이 제분사업매출을 초과해 2015년엔 사료시장 빅3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