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 팀장이 낳은 피해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김미영 팀장이 낳은 피해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김미영 팀장이 낳은 피해자'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도서 대출과 관련한 안내 문자를 갈무리한 것으로 "서울도서관 회원증발급을 축하합니다. 대출가능권수 3권 대출기간 14일"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눈길을 끄는 건 대출 '대'자의 ㄷ과 ㅐ를 띄어쓴 것. 이는 스팸과 관련 '대출'과 관련된 문자를 전송하지 못하는 도서관 대출 담당자의 애환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게시자 역시 자신을 "김미영 팀장이 낳은 피해자"라고 칭하며 회원증 발급 안내 문자를 보고 자연스럽게 대출 문자로 착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미영 팀장은 과거 '김미영 팀장입니다'로 시작하는 대출·음란 스팸 문자를 수천만 건 전송, '스팸 문자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남성 무등록 대부업자의 닉네임이다.
'김미영 팀장이 낳은 피해자'를 접한 누리꾼들은 "게시물 제목이 절묘하다", "이젠 한글도 제대로 못 쓰네", "스팸의 또다른 수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