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매출 인터파크 42%, G마켓 87%, 11번가 35% 증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인터파크 등 인터넷 쇼핑몰의 대보름 관련 식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구매의 편리성과 함께 상품 포장 기술 및 택배산업의 발달로 신선하고 질 좋은 상품을 원하는 장소에서 빠르고 손쉽게 받아볼 수 있는 점이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 G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의 대보름 관련 식품 매출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체별로 35% ~ 8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지난 12일에서 18일까지 1주일간 견과류와 혼합곡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각각 42%, 55% 증가했으며 이중 대표적인 부럼 식품인 잣이 31%, 호두 40%, 땅콩 38% 늘었다고 밝혔다.
◆…출처 : 인터파크 제공
G마켓도 동기간 견과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는데 특히 아몬드와 호두는 각각 157%, 185% 급증했으며 11번가 역시 같은 기간 견과류 매출이 35%, 혼합곡은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대 인터파크INT 식품팀장은 “빠른 배송과 포장 기술 발달, 상품의 질이 향상되면서 부럼과 혼합곡, 나물 등 대보름 음식을 온라인 몰에서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높은 품질의 제품을 다양한 용량대로 선보여 주부뿐만 아니라 싱글족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 다양한 할인 행사 진행, 막바지 정월대보름 기획전 ‘봇물’
정월대보름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터넷 쇼핑몰 및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의 대보름 관련 기획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출처: 인터파크 제공
인터파크는 부럼, 나물, 혼합곡 등 대보름 음식을 소포장부터 대용량까지 다양한 규격대로 선보인 ‘대보름 음식장만! 정월 대보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국내산 피땅콩 400g(3900원)과 피호두 200g(2900원)이 인기상품으로 두 제품 모두 400g과 1Kg, 10kg 등으로 취향에 맞게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찰오곡밥 잡곡 2kg’은 56% 할인된 1만9610원에 판매하며 고사리, 취나물, 토란대 등 나물과 매생이 등도 최대 3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G마켓도 인기상품인 ‘진상명품 정월대보름 부럼 3종세트’(1만5000원)를 볶은땅콩, 알밤, 피호두로 구성해 1호, 2호, 3호로 구분 판매한다. 1000원을 추가하면 고급스러운 상자에 포장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다.
‘아침농산 대보름 찰오곡밥 1kg’(6900원)은 국산 찹쌀, 찰수수, 적두 등 6가지 곡물이 혼합돼 있어 건강에도 좋고 정월대보름에 먹기도 좋다. 부럼을 깰 수 있는 ‘호두망치’(2500원)등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11번가에서는 잡곡, 부럼, 나물 등 대보름 대표 음식을 최대 66% 할인 판매중이다.
'대보름 국산찰5곡 500g'은 30% 할인한 6900원, 현미찹쌀 4kg는 36% 가격을 낮춘 9900원에 판매한다. 그 외에 찰수수, 적두, 노란차조 등 오곡밥용 제품은 최대 30% 저렴하게 마련했다.
피호두, 햇잣, 햇피은행, 햇아몬드, 단밤 등 부럼세트도 최대 66% 할인해 내놨다. 물청시래기, 고사리, 취나물, 고구마대, 토란대 등 나물도 43%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밖에 이마트가 오는 24일까지 전국 매장 및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월대보름기획전을 열고 부럼, 오곡류 나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으며 홈플러스도 오는 28일까지 전국 133개 점포에서 ‘정월 대보름 대축제’를 열고 관련 식품들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