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T
효율이 높고 독성 중금속이 없는 실리콘 기반의 LED(발광다이오드)가 독일과 캐나다의 연구자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22일(현지시간) 기술전문 잡지 E&T(이엔티)온라인 판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카를스루 연구소(KIT)와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화학자 팀과 물질 연구자 그리고 나노 과학자 및 광전자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팀에 의해 다양한 색상의 구현이 가능한 실리콘 기반의 LED(SilLEDs)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연구자들이 사용하는 카드늄 셀렌, 카드늄 황화물 또는 납 황화물로 만들어지는 LED와는 달리 발광나노입자를 이용하는 실리콘은 무독성으로 매우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리콘은 마이크로 전자와 광전지 산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장시간 빛을 내는 데는 부적합 것으로 평가되어 왔다. 그러나 연구팀들의 연구결과 나노단위 면적에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
1천개의 원자에 들어있는 수백 개의 극미세 실리콘 나노크리스탈은 고효율 발광체로서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실리콘 기반 발광다이오드 제조는 적색 가시광선 범위의 적외선에 머물렀다.
KIT의 플로리안 마이어 플레이그와 카를스루 대학의 광학 및 포토닉스의 박사과정 학생은 “여러 가지 빛깔의 빛을 방출하는 다이오드의 제조는 가능하지만 매우 희귀했다”며 “우리가 만들어낸 발광다이오드는 이전에 도달한 적이 없는 긴 수명과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KIT연구소에서 기능적 나노구조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보이고 있는 제프리 오진은 “액체공정 실리콘 LED는 잠재적으로 낮은 비용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분야에서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노입자 분야는 새로운 영역에 돌입, 반도체 부품에 관한 교과서를 다시 써야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