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오는 5월까지 입주 3년이 돼 매매시 양도세를 면제받을 수 있는 아파트가 전국 4만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터아파트는 3~5월 입주 3년이 되는 전국의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75개 단지, 4만164가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권역별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만8천48가구, 지방 중소도시 1만5천523가구, 지방 광역시 6천593가구 등이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안소형 팀장은 "입주 3년 된 아파트는 양도세 면제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매물이 대거 쏟아진다"면서 "실수요자는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시가 6천6가구로 가장 많다.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1~4단지(2천337가구), 성복동 성복힐스테이트 2~3차(1천512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5월 말 입주 3년을 맞는다.
서울은 강북구 미아동 래미안 트리베라 1~2단지(2천577가구)가 대기 중이다.
지방 중소도시 물량으로는 충북 청주시 사직동 푸르지오캐슬(3천599가구), 충남 천안시 백석동 계룡리슈빌(901가구)·신방동 한성필하우스(1천49가구) 등이 있다.
지방 광역시는 부산 사상구와 울산 중구에 공급이 몰렸다.
5월 말 부산 사상구 엄궁동 롯데캐슬리버(1천852가구)가, 4월 말에는 울산 중구 유곡동 푸르지오(911가구)·남외동 삼환나우빌(276가구) 등이 입주 3년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