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012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제보 5건에 대해 총 39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보자들이 받은 평균 포상금 784만원은 전년도(2011년) 평균 870만원보다 적은금액이지만 2010년 평균 489만원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이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가 점차 지능화·복잡화되는 추세라 이를 적발하고 조치하는데 있어 제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작년 10월 한 명이 2건 이상의 신고를 한 경우 최대 1억원이던 포상금 한도액 규정을 폐지하고 각각의 포상금을 별도로 산정하는 등 지급 기준을 합리화한 바 있다.
더불어 현행 포상금 한도기준을 1억원에서 증액하는 개정방안이 금감원에 의해 진행중이다.
한편 금감원 이창수 자본시장조사1국장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제보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등 제보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혐의사항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