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컴스코어
미국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에 걸친 3개월 동안의 스마트폰 OS 동향 조사결과 미국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52.3%로 나타났다”며 “이는 직전 3개월(지난해 10월부터 12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iOS는 37.8%를 차지 2위에 올랐으며 직전 3개월 평균보다 3.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RIM(림)의 블랙베리는 5.9%,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는 3.1%, 노키아 심비안은 0.5%로 각각 3,4,5위였다. 점유율은 각각 1.9%, 0.1%, 0.1% 씩 빠지며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점유율이 축소됐다.
스마트폰의 점유율도 애플이 37.8%의 점유율로 직전3개월 평균에 비해 3.5%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아이폰5가 9월 출시되면서 판매효과가 온전히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3개월 전보다 1.9%포인트 늘어난 21.4%를 점유, 2위를 기록했으며 HTC는 1.7% 감소한 9.7%로 3위, 모토로라는 1.4% 축소된 8.6%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그동안 스마트폰 분야에서 부진했던 LG전자의 이름이 올려졌다. 직전 3개월 6.7%보다 0.3%가 늘어난 7.0%의 점유율을 보였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넥서스4의 판매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는 아이폰5라는 신제품 출시의 영향도 있겠지만 역시 미국은 애플의 굳건한 아성임을 증명하기도 한다. 갤럭시S4의 출시가 그 장벽을 얼마나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