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에 정부조직 개편안의 직권상정을 제안하는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사진 = 김용진 기자)
◇ 이한구 "정부조직 개편안, 국회의장에 직권상정 요청하자"
7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여야간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 양당의 원내대표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한 법률을 원안대로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하도록 요청하자"고 민주통합당 측에 제안했다.
◇ 민주당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꼼수가 아니길"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해 이언주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굳이 직권상정을 언급할 이유가 없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이한구 원내대표의 직권상정 제안이 원안대로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다수당의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보정의당 "국회논의 무력화 하는 위험한 주장, 참으로 '놀라운 발상'"
진보정의당 박원석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회 내 여야 간의 논의과정을 무력화하자는 위험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한구 원내대표는 국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들고 싶기라도 한 것인지, 그 발상이 참으로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 통합진보당 "유신독재 부활의 신호탄"
통합진보당 김재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원내대표는 이틀 전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언급한데 이어 이제 직권상정까지 입에 올리는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유신독재 부활의 신호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