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애플
애플이 자사의 제품을 조립하는 협력공장에서 노동자들의 시간외 초과근무 비율이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애플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자신들의 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의 작업시간 준수차트에 따르면 애플의 제품을 조립하기 위해 1주일에 60시간 이상은 일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월 50만 명의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100만 명의 노동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 1월에는 99%의 직원들이 1주일에 60시간 이하의 작업시간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반면 지난해 아이폰5가 발표되었던 9월에는 87%만이 주당 60시간을 일하고 나머지 13%는 초과근무에 시달렸으며 11월에도 연말 휴가기간에 필요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초과근무가 증가했다.
애플은 제품을 조립하는 노동자들의 평균 92%가 주당 60시간 이하의 노동을 하고 있으며 그 노동자들의 평균 근무시간은 1주일에 50시간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2012년 최종 제품을 공급하는 공장에서는 미성년자 노동자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자료를 생산해 보여주는 것은 과도한 노동에 대한 대응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나치게 단순화된 결과만을 보여준다는 비판도 있다.
지난달 26일 중국의 노동 현황을 감시하고 있는 홍콩의 FLA(자유노동자연맹)도 애플의 3개 하청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 130명과의 인터뷰 조사를 통해 최소한의 인간적 대우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 애플의 주장과는 대조된다.
중국의 SACOM(기업비행에 대한 학생 및 학자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약속과는 달리 최악의 노동관행이 변하거나 개선된 흔적을 발견하기 어렵다”면서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애플의 노력은 헛수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