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20원 오른 1090.30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는 1.61포인트(0.08%) 오른 2006.0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하락 출발했다. 간밤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나온 북한 제재 결의안 소식과 북한이 남북간 불가침 합의에 대해 무효화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2000선 중반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개선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71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8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2728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이 하락했다.
베이직하우스, 한섬 등 중국소비확대 수혜주인 의류주들이 중국 양회와 신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날 지수 하락을 이끌던 주도주 삼성전자가 오늘도 외국인의 매도세에 1.4% 하락세를 기록했고, GKL이 중국 영업 강화로 드롭액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4.4%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자원관련 순이익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4.4% 상승했고, 녹십자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4.4% 상승했다.
STX팬오션이 회사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며 3.9% 상승했고, 에스엘이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매력이 부각 될 것이란 분석으로 3.6% 상승했다.
제일기획이 해외 모멘텀으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3%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 72만주와 3조5148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47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4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80포인트(0.33%) 오른 543.10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종합,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스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파라다이스,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씨젠, 파트론, 젬백스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 서울반도체, CJ E&M, SK브로드밴드, 동서, 다음, GS홈쇼핑 등이 하락했다.
북한이 대북제재와 관련 핵 선제 타격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히며 방위산업주인 스페코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8.6% 상승세를 기록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4.8% 상승했다.
인포피아가 작년 영업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손익구조가 좋아졌다는 소식으로 4.2% 상승했고, 마크로젠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순매수세에 3.1% 상승했다.
다믈멀티미디어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소식으로 2.2%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5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60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3.20원 오른 1090.30원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