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4에 새로운 방식으로 색을 구현한 그린폴레드(green PHOLED)가 배터리 소비를 25%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블로그 미디어인 삼모바일은 11일 삼성전자 내부인의 제보를 통해 획득한 정보라며 그린폴레드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아몰레드는 녹색과 청색을 내는 형광물질 유기발광 다이오드와 적색을 내는 인광물질 유기발광 다이오드로 만들어졌다.
반면 갤럭시S4에 쓰이는 그린폴레드는 적색과 녹색 빛을 내는 데는 인광물질을 사용하고 청색은 형광물질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즉 색을 구현하는 근본 물질의 구성을 바꿨다. 이를 통해 기존의 방식과 화질은 동일하면서 전력효율은 25% 이상 높아졌다는 것이다.
한편 지금까지 삼성의 스마트폰에 탑재되어왔던 슈퍼아몰레드는 색을 표현하는 픽셀이 스스로 발광하기 때문에 그 밝기와 채도, 명암비는 백라이트에 의존해 밝기와 색을 표현하는 TFT LCD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선명하다.
다만 그린폴레드에 대해 물질 조성에 관한 내용의 일단만 알려졌을 뿐 자세한 사항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 제품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할 것이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