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위 16일까지 후보자 접수…"노원 병은 접수완료 후 논의"
새누리당은 11일 오는 4.24 재보선 공천과 관련, 오는 16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받기로 했다.
4.24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위원인 김도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공천심사위 1차 회의가 있었다"며 "오는 13일(수요일)까지 공고하고 16일(토요일)까지 후보자 신청 접수를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후보등록기간이 4월 4~5일이라는 점을 감안해 "늦어도 3월 말까지 후보자를 확정해 공천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공천심사 기준에 대해서는 "당선 가능성과 도덕성, 전문성,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 기여도"라며 "현지 실태조사와 현지 방문면접, 여론조사를 통해 적합도를 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쇄신 차원에서 공약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 중앙당 공천권 폐지와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들의 공천여부에 대해서는 외부위원들과 1차 회의를 가졌지만 이견이 있어 추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초의회 중앙당 공천권 폐지가 대선 공약이니 지켜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김 의원은 "대통령의 공약이고 공천함에 있어서 향후 어떤 효과가 나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어서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일단은 공약과정에 참여한 분들도 있고 아닌 분들도 있어서 이견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4.24 재보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서울 노원 병 공천과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특별히 논의된 게 없다. 신청 받은 다음에 논의될 것"이라며 "전략공천이나 경선을 할지 신청되는 것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주에 후보자 접수를 받고 다음 주 초쯤에 현지 방문면접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4.24 재보선 선거에서는 서울 노원 병과 부산 영도, 충남 청양·부여 지역구 국회의원과 경기도 가평, 경남 함양의 광역·기초의원 등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