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드로이드월드
구글이 자회사인 모토로라와 손잡고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는 모토로라 ‘X폰’의 이미지와 사양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1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기기의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미디어인 안드로이드월드가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모토로라의 야심작 ‘X폰’의 희미한 영상과 일부 사양을 공개했다.
‘X폰’은 구글이 삼성과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쏟아 부어 자회사인 모토로라와 개발하고 있는 제품으로 지금까지 어떤 기기에도 없었던 새로운 기능과 안드로이드의 최신 OS(운영체제)인 5.0 키라임 파이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X폰'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왔지만 '모토로라 NXT'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4.7인치 풀 HD디스플레이(468ppi,인치당 픽셀수)를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CPU(중앙처리장치)는 현재 개발된 제품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800과 같은 성능을 나타내지만 크기는 절반에 불과한 엔비디아의 테그라 4i에 의해 구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면 카메라도 1300만화소가 최고급인 현존 스마트폰보다 더 해상도가 높은 16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전면 카메라도 500만 화소 카메라를 채택 갤럭시S4를 압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크기도 가로 66.7mm, 세로 131.2mm, 두께 7.9mm로 모토로라의 이전 레이저 맥스 HD보다 얇은 것으로 밝혀졌다.
모토로라가 이러한 사양과 이미지를 공개하고 나선 데에는 14일 열릴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공개행사를 의식한 측면이 다분하다. 이미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는 제품의 이미지와 사양을 공개해 갤럭시S4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자는 전략이다.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감과 선호가 지대한 것과 마찬가지로 모토로라 제품에 대한 미국인들의 향수 또한 상당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