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감독원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실적이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쌍용차가 1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8741억원으로 전년의 2조7876억원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9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전년의 1410억원 적자와 비교할 때 손실이 429억원 줄었다. 외부감사는 안진회계법인이 맡았다.
쌍용차는 지난해 내수시장 판매대수 4만7700대, 수출물량 7만3017대(반제품 포함) 등 총 12만717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최대 판매실적 달성은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 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며 “특히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 등이 각각 4만9660대, 3만5798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대수의 70.8%를 차지하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2011년 대비 4.3% 감소한 상황에서도 2011년 대비 23.4%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올해는 코란도 투리스모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