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금융상품의 손상을 인식하는 방법에 대한 개정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번에 제안된 안은 보다 적시에 기대신용손실을 인식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프로비저닝 모델 개발을 위해 이전에 사용하던 작업에 기초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
현재 미국 및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재무보고서에서는 공통적으로 금융상품에 대한 손실 인식시 발생한 손실결정모델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손실인식모델은 투자자들에게 재무실적의 정확한 보고를 왜곡하는 이른바 ‘큰 목욕탕’ 불리는 일반조항의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되고 도입될 수 있는 조항 이전에 손실사건이 발생해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동안 발생한 손실모델은 장차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용손실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실인식의 지연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현재 G20의 요구에 따라 금융위기자문그룹1(FCAG1)과 IASB 그리고 미국 FASB(미국재무회계기준위원회)는 예상신용손실을 반영하기 위한 보다 미래지향적인 손상 모델 개발을 위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개정안은 IASB와 FASB간에 사전 합의된 예상손실모델에 기초해 만들어졌지만 처음 개정안을 마련할 때보다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여 단순화 되었다.
FASB가 이전에 예상신용손실모델을 독자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이번 발표한 안과 중복된 반면 IASB 안은 좀 더 적시에 신용손실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들을 혼합한 안이 개정의 핵심이다.
예상신용손실은 손실이 발생 또는 상품을 구매할 때로부터 제안의 범위 내에 있는 모든 금융상품들에서 인정된다. 또한 전체 기간에 걸친 예상신용손실은 금융상품들이 신용의 질을 심각하게 악화시켰을 경우 허용되고 있다.
한스 호허폴스트 IASB 회장은 “우리의 개정안은 FASB와 함께 공동 개발한 당초의 예상신용손실접근 안을 단순화한 버전”이라며 “우리는 이 모델이 신용손실을 보다 적시에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시에 경제 현실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는 손실을 사전에 과도하게 인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