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조현관 2파전…백운찬도 '복병'으로 경합 가세
박근혜 정부 첫 국세청장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과 조현관 서울지방국세청장(이상 가나다順) 등 2명의 내부출신 인사로 후보군이 압축, 막판 물밑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중 중부국세청장은 1959년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대전고와 중앙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국세청 조사1국장, 대전지방국세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
김 중부국세청장과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조현관 서울국세청장은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5회에 합격해 대구국세청 조사2국장,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중부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들 외에도 박윤준 국세청 차장과 외부인 출신 인사로 백운찬 세제실장의 이름도 후보군을 형성해 거론되고 있으며, 이들이 전격 발탁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한편 청와대는 당초 14일 오후 2시경 국세청장을 포함한 외청장 인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세청장과 관세청장을 이날 실제 발표할 것인지는 미지수.
국세청장이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이기는 하지만 기획재정부 외청임을 감안할 때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청장 발표부터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