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구입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꺼내든 보라색 지갑이 누빔 브랜드'소산당'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브랜드의 모든 제품이 품절되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아 딸기와 나물 등 농산물을 구입한 뒤 직접 계산하면서 보라색 누빔 지갑을 사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후 이 지갑이 누빔 브랜드 소산당 제품임이 알려지면서 하루만에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든 제품이 품절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게 된 것.
소산당 홈페이지에는 14일 오후 "죄송합니다. 주문폭주로 전품목 품절처리 되었습니다"라며 "빠른 시일내에 복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공지사항이 게재됐으며, 모든 상품 설명 사진에 '품절'이라는 아이콘이 붙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소산당은 수예 장인인 김소애 여사와 딸인 박윤주 대표가 운영하는 누비공예 전문 브랜드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날에도 소산당 제품인 4000원 상당의 손지갑을 열어 1만2000여원을 계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의 지갑은 2년 전에 판매되던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박 대통령의 회색 가방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이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등에 들고 나타난 가방이 타조 가죽으로 제작된 '호미가'의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치솟은 것.
그러나 이 가방은 영세 수공업자가 만든 것으로 100만원 대의 가격이 아닌 수십만원대의 제품인 것으로 정정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 뿐 아니라 그가 입는 옷과 드는 가방, 이제는 손지갑에까지 국민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