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세관이 한·미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권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중기 지원에 적극 나섰다.
안양세관(세관장 심갑영)은 20일 안양상공회의소에서 안양, 의왕, 군포 등 권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FTA 활용을 극대화하고 사후검증을 대비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FTA 활용지원 및 원산지 검증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FTA 활용율이 전국 평균 61%에 비해 안양세관의 관할 지역은 45% 수준인 것을 고려해 실질적인 FTA 활용 체크포인트를 중심으로 설명회를 실시했다.
안양세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 내 업종 특성에 맞춰 전기전자, 기계류, 화학, 의료정밀 분야 등에서의 FTA 활용 성공사례를 소개한 후, 협정별 원산지 규정에서부터 원재료구매, 완제품판매 등 원산지관리 측면과 사후검증까지 FTA 활용 성공전략 체크포인트를 업체 맞춤형으로 제공·진행했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사후검증 요청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협정별 원산지 검증 방향을 소개하고, 품목분류 오류, C/O 증빙서류 관리 등 유형별 FTA 원산지 위반사례를 통해 수출입물품 원산지검증 체크포인트를 상세히 점검했다.
또한 세관은 중소기업의 원산지 관리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금년에 추진되는 관세청 개발 FTA 원산지관리시스템(FTA PASS)과 ERP와의 연계 지원책을 소개하고, 업체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권역내 기업의 FTA활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심갑영 안양세관장은 "안양, 군포, 의왕 지역 중소기업의 FTA 활용율을 제고하고, 국내외 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업체별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며 "검증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FTA를 통한 기업성장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세관이 주최하고 안양상공회의소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하이스코, 노루페인트를 비롯한 관내 60여개 중소 수출입업체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