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 평가에서 스마트폰은 애플이, 피처폰은 LG전자가 각각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가 지난해 7월에서12월 스마트폰 사용자 9767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플이 1000점 만점에 85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노키아로 795점, 삼성은 793점으로 3위를, 모토로라는 792점으로 4위, HTC가 790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또한 LG전자는 744점으로 6위, 블랙베리는 732점을 받아 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애플의 점수가 워낙 높아 이를 제외한 2위 이하 업체들은 모두 전체 평균점인 796점에도 미달하는 평가를 받았다.
JD파워는 1위를 차지한 애플 제품이 제품 디자인과 조작 편의성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애플 제품에 최고 등급인 동그라미 5개를, 2에서 5위에 오른 노키아·삼성전자·모토로라·HTC에는 평균 등급인 동그라미 3개를 부여했다.
또한 피처폰 사용자 6759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LG전자가 719점으로 1위를, 노키아가 714점으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702점으로 3위를 차지한 산요, 698점으로 4위에 오른 삼성전자, 687점으로 5위를 차지한 팬택 등은 전체 평균점인 703점보다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미국인들의 기호를 반영하는 것으로 애플이 미국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잘 설명해 주고 있어 국내의 기업들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