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온화한 성품과 함께 꼼꼼한 업무처리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형 경제관료.
특히 창의적인 정책 접근 방식으로 부하직원들에게 자율적인 업무지시를 내리고,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맥을 짚어주는 합리적인 경제전문가로 잘 알려진 인물.
우리나라의 경제개발을 주도한 경제기획원(EPB)에 지난 1976년부터 몸담아 경제정책국(이전 경제기획국)에서 주로 근무한 정통 경제관료 중 한 사람이다.
지난 195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KS' 출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을 정도로 학구열도 높고 경제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다.
행정고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로 경제기획원에서 일하며 거시경제정책을 담당했다. 1993년부터 3년간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재정경제부의 핵심 요직인 예산심의관과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의 거시경제 정책을 이끌었다.
이후 재경부 국고국 국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세무대학 학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원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등을 맡았다.
MB 정부 들어서는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9년 3월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임명됐고, 연구원 개원 41년 만에 처음으로 원장직을 연임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민간위원으로도 활약했고, 세계은행(WB) 지식자문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할 정도로 국제적 감각도 탁월하다는 평가.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과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박근혜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되며, 국고국장을 마지막으로 떠났던 기획재정부(前재정경제부)에 14년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약력]
▲1950년 ▲충북 청주 ▲서울대 경영학 학사-행정학 석사 ▲美펜실베니아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14회 ▲세계은행(WB) 이코노미스트, 대통령 비서실 경제비서관, 재정경제부 예산심의관, 경제정책국장, 국고국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장, 재정경제부 세무대학장,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원장,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서울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세계은행 지식자문위원회 자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