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을 사칭한 대출광고에 대해 경고 주의보가 발동됐다.
25일 전국은행연합회는 최근 문자나 팩스를 이용한 은행 사칭 대출광고가 늘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문자나 팩스로 오는 대출광고는 대부분 정식 대출모집인이 아닌 불법대출 브로커가 발송하는 것으로 이들은 은행 콜센터 내지 여신부 직원임을 사칭하며, 인터넷 전화나 휴대폰(대포폰)으로 전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들은 전화를 건 고객에게 신용이 낮다는 이유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은행이 아닌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을 소개해 고금리로 대출을 받도록 권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전화를 건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연합회의 전언.
현재 은행권에서는 고객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 고소, 전담대응팀 신설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이에 연합회는 무작위 문자나 전화, 팩스 등을 통한 대출권유를 믿지 말고 대출모집인 통합조회시스템(www.loanconsultant.or.kr)을 통해 정식 등록 매출 모집인인지 확인해 줄 것과 스팸문자나 팩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하고 피해를 당한 경우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