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중소기업의 FTA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관세청은 25일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찾아 맞툼형으로 지원하는 '민관 합동 FTA 강소기업 육성지원 프로젝트(FTA Small Giants 500 Project)'를 수립·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FTA 기업상담관이 중소기업의 FTA 활용현황을 분석, 미흡한 분야를 진단하고 취약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컨설팅을 통해 원산지관리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원산지관리 시스템 구축·활용을, 검증대비가 미흡한 기업에게는 검증대비 사전진단 서비스 집중 지원 등을 통해 FTA 활용과정 전반에서 기업의 자립을 지원한다.
또한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민간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FTA 활용지원을 원스톱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울본부세관 등 전국 6개 본부세관에 'FTA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 애로사항 파악부터 맞춤형 컨설팅 제공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FTA 전문인력 양성 및 고용지원 사업도 병행해 대학생 등 잠재적 취업자를 대상으로 FTA 실무교육을 실시, 구인-구직 매칭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관세청은 국가 통합 FTA 활용 시스템(FTA-Hub)을 구축해 모든 원산지 이종시스템간 원산지증빙서류 송수신, ERP와 FTA-PASS 자동연계 등 인프라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국에 전자부품을 제조해 수출하는 기업을 방문한 백운찬 관세청장은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관 합동의 기업별 맞춤형 현장 지원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