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LTE와 같은 통신기술의 발달과 모바일 기기에서의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트래픽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는 2013년 4G LTE의 트래픽 량은 207%가 증가하는 반면 3G의 트래픽 량은 99%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해 총 데이터 트래픽은 69%가 증가했으며 이중 3G 데이터 사용량은 2011년 대비 130% 성장, 전체 데이터 트래픽의 46%를 점유했다.
선진 시장에 있어서는 4G의 트래픽 점유가 급속히 증가해 버라이존의 경우 지난해 전체 데이터 사용의 50%를 4G가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에는 2011년보다 88%가 증가한 총 362억 건의 스마트폰 앱 내려 받기가 이루어졌으며 앱의 내려 받기와 실행에 따른 트래픽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스마트폰용 앱 내려 받기는 전체 트래픽 중 39%를 차지 북미 지역의 25%를 넘어섰다.
ABI는 지난해 IP/웹브라우징(인터넷검색)은 총 트래픽의 51%를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2018년까지는 큰 화면을 가진 모바일 기기와 4G데이터 속도 증가에 따라 동영상 스트리밍 혹은 내려 받기가 트래픽의 56%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폰 앱은 통신사들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데이터에 대한 과금을 증진시켜 통신사의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겠지만 동시에 인스턴트 메시징과 VOIP(인터넷기반전화) 서비스는 메시지와 음성통화 수익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안으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통신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ATT와 오렌지는 기업용 앱에 투자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신뢰성 있는 건강프로그램과 보안성이 강화된 모바일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투자 하고 있다.
ABI리서치의 부사장인 제이크 선더스는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통신사업자들이 트래픽 증가에 상응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