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뒷받침할 금융모델 선도 목적
창조형기업 대상 상품개발 및 지원확대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이 은행장 직속부서인 '창조금융추진위원회'를 신설해 2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신설 위원회는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창조경제를 뒷받침한다는 설립목적을 가지고 있다.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성장 및 일자리 창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민간 금융모델을 선도하겠다는 것이 민병덕 은행장의 복안.
'창조금융추진위원회'는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창조금융과 관련한 전략을 통할하는 조직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금융모델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은행이 제시하는 창조금융의 방향은 ▲기술적 가치와 지식재산권 가치에 대한 평가역량 강화로 창조형 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지원 활성화 ▲중장기 특화대출 상품 Line-up 다양화와 투자형 금융지원 프로그램 운영 ▲창조형 기업에 대한 비금융서비스 지원 등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은 이미 창조형 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의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해 사업화 초기단계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초기기업 및 R&D 기업을 대상으로 총 78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보증부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는 것.
이어 그는 "특히 우수 기술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서 없이도 기술평가인증서만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경제·금융 전문가집단의 합동세미나를 통한 의견 수렴 및 전문학술기관의 연구용역도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기 위해 한국벤처기업협회 등과 같은 창조기업관련 단체를 방문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창조금융 지원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창조형 기업이 우리 경제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금융 및 산업계에 창조형 기업 지원활동을 촉발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