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동흡' 자진사퇴시킨 인사청문위원들 선임…'송곳 검증' 예고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4월 8~9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27일 회의를 갖고 오는 4월 1일에 인사청문계획서를 제출한 후, 8~9일 이틀간에 걸쳐 인사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사청문회 다음 날인 10일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청문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26일 민주통합당 조정식 의원을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누리당은 여당간사인 여상규 의원을 비롯해 인사청문특위 위원으로 주호영·김희정·이채익·함진규·김도읍·이장우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야당간사로 최재천 의원을 임명했으며, 특위 위원은 박홍근·진선미·박범계 의원이다. 특히, 민주당은 각종의혹으로 '자진사퇴'한 이동흡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 당시 위원들을 대부분 선임해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