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미니의 출시를 위해 아이패드의 출하량을 줄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출시할 예정인 아이패드미니2의 생산을 위해 아이패드미니용 부품 수주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애플이 4월에 아이패드 미니의 공급을 20%이상 감축할 것이며 6월까지는 1000만대 이하로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1분기 출하량도 1000만대에서 1200만대 사이에서 유지할 계획으로 이는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생산을 위한 준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7일 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도 애플의 부품 공급선들이 아이패드 미니용 부품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부 소식통은 아이패드미니2의 3분기 공급을 앞두고 일부 불량이 줄어든다는 것도 일부 사실일 수 있지만 7인치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수요가 감소되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애플이 올해 5500만대의 아이패드 미니와 33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아이패드미니 4000만대와 아이패드 6000만대를 판매할 계획으로 있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차세대 아이패드미니는 문제가 되고 있는 디스플레이를 레티나로 교체하고 프로세서를 새롭게 교체하는 수준에서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들이 많다.
업계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대기 수요를 만들기 위해 제품 출하를 줄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애플이 많은 시장 잠재력을 가진 7인치 시장을 위해 새로운 제품의 출시를 서두르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