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가 비(非)상장회사와 비교해 제도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상장관련 규제 제도가 전반적으로 점검된다.
금융위원회는 제도상 문제가 많을 경우 종합적인 제도 개선을 할 방침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은 1일 열린 간부 회의에서 "최근 기업들이 상장에 따른 편익에 비해 공시 비용 및 사외 이사, 감사 선임 등 책임이 증대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상장 유인마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자본시장의 활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위는 상장관련 제도들을 점검한 뒤 필요 시에 규제를 완화해 상장이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신 위원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전산 사고와 관련, 금융회사 CEO가 관심과 책임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그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면서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3일 박근혜 대통령 업무 보고를 앞두고 창조 금융 및 정책금융, 국민행복기금 등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