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부채비율 200% 초과…2.7억 과징금 부과

셀트리온홀딩스가 부채비율 200%를 초과해 경쟁당국으로부터 억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셀트리온홀딩스의 부채비율이 200%를 초과한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조치하고 과징금 2억7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 2011년 기준 대차대조표 상 자본총액의 2배를 초과하는 부채액을 보유해 지주회사의 부채비율 200% 초과 금지규정을 위반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부채비율은 217.7%다.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부채를 통해 무리하게 계열사를 확장·유지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주회사의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채비율 200% 초과행위 등 지주회사 등의 법 위반행위를 엄격히 시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통한 과도한 지배력확장을 방지하고 소유·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