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무작정 폐쇄는 안돼…공공성이 우선돼야
4.24 재보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15일 새정치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 국민들이 원하는 새정치는 없던 것을 새로 만들라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정치의 모습들이 민생문제를 도외시하고 엉뚱한 문제로 싸운다든지, 또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는 적대적 공생관계, 그리고 공익보다 사익을 추구하는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원병의 판세에 대해서는 "처음 상계동 주민분들께 인사드렸을 땐 아마 느끼신 감정이 신기함이었던 것 같다"며 "한 달동안 골목골목 인사드리고 말씀 나누면서 요즘은 접하는 분들이 느끼는 감정이 반가움으로 바뀌어 간다고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인사드렸을 때는 신기함과 어색함의 만남이었다면, 지금은 반가움과 따뜻함의 만남으로 바뀐 것이 지난 한 달 동안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을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거기에 따라 일정 부분 노력하는 것이 맞다"며 "그렇게 무작정 폐쇄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중요한 것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충분한 대화나 논의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식으로 지역에서 오래된 공공의료기관을 폐쇄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특히 공공의료기관은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공공성이 더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