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이 국내 시장에서 공식 출범했다.
제리 응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최고경영자(CEO)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베어링운용 한국법인은 다양한 투자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홍콩, 대만, 일본에 이어 베어링 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아시아 3대 시장인 한국 내 베어링의 입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베어링운용은 지난달 SEI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인수를 완료해 SEI에셋의 공식 명칭은 베어링자산운용으로 변경됐으며, 향후 베어링운용 한국법인은 양 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베어링운용 한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중국,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차이나셀렉트펀드, 하이일드채권펀드, 아세안프론티어스펀드 등은 이미 국내 등록까지 완료했다.
곽태선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국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위해 국내 시장에 이미 소개된 투자 상품 외에도 재간접펀드 형태의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어링운용은 250년 역사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서 주식, 채권, 멀티에셋 포트폴리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66조원(598억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 중이며, 직원은 570여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