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데이비스 사망 <사진: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
콜린 데이비스 사망
14일(현지 시각)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콜린 데이비스가 사망했다. 향년 86세.
콜린 데이비스는 영국의 대표 교향악단인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의 사상 최장기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그가 런던 심포니를 이끈 기간은 무려 12년(1995~2007)에 이른다.
런던 왕립음악원에서 클라리넷을 전공한 콜린 데이비스는 196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데뷔한 이래 BBC 교향악단, 코번트가든 왕립오페라극장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밖에 미국 보스턴 교향악단과 뉴욕 필하모닉,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무대를 누비며 명성을 쌓았다. 지난 1979년에는 영국로열오페라단과 함께 내한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1980년 영국 음악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으며 두 차례 그래미상, 영국 로열필하모닉협회 황금메달상과 그래모폰상 등을 수상했다.
'콜린 데이비스 사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휘자의 별이 떨어졌구나", "명복을 빕니다", "콜린 데이비스 사망, 좋은 곳으로 가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