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2015년까지 4세대 관세정보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관세청(관세청장 백운찬)은 17일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 추진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4세대 국종망 구축사업은 2015년까지 3년간 관세행정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이에 기반해 업무처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사업으로 세계 무역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으로 무역 2조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국가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추진단은 관세·전산 전문가 67명과 개발업체 직원 223명이 구성되며, 내년도 사업에는 추가적으로 500여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4세대 국종망 구축사업을 위해 관세청은 무역규모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2009년부터 사전준비작업(BPR/ISP)을 시작했으며 공개입찰을 거쳐 이달부터 1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4세대 국종망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 1995년 517만건에서 2012년 1840만건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관세행정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유능한 정부를 실현해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라며 "관세행정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새 정부의 핵심 국정운영방향인 정부 3.0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