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 빈곤퇴치와 인권향상을 위한 공적개발원조사업에 '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 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우상호 의원은 19일 자신이 대표발의한 '국제개발협력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국제개발협력기본법' 제3조 기본정신 및 목표를 개정하는 것으로 기존에 '여성과 아동'만을 명시했던 것에 '장애인'을 추가한 것이다.
우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여성, 아동과 함께 장애인을 취약계층의 하나로 규정함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의 개발 아젠다로 장애인 문제를 주류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본다"며 "특히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장애인의 대다수가 개발도상국에 거주한다"라며 "국제개발협력기본법의 기본 정신에 장애인에 대한 인권향상을 추가하는 것은 향후 국제개발협력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장애인 대상사업을 확대, 시행할 수 있는 법적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우리나라는 올해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해 7569억원 규모의 무상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