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IT테크놀러지리뷰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이나 이미지 센서를 이용하는 제스처 컨트롤보다 차원 높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국 MIT(메사추세스공과대학)의 공식 소식지인 MIT테크놀러지리뷰는 삼성전자가 텍사스대학과 공동으로 EEG(뇌파감지)전극과 응용프로그램을 이용, 사람의 뇌파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작동시키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기술은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을 작동하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진보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텍사스 대학 전기공학과 조교수인 루즈베 자파리와 삼성 갤럭시노트 10.1에 내장된 목록과 공개 앱에서 노래를 선택하고 연락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기는 뇌파감지 모자를 이용해 사용자의 행동 의도나 패턴에 따른 뇌파의 움직임을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어 태블릿에 있는 앱을 작동시키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연구진들은 각각 다른 시각적 유형을 보여주면서 잘 알려진 두뇌의 행동패턴을 발견해내 특정주파수에서 작동할 수 있는 아이콘을 개발하고 응용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을 개발완료하고 상품화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모자를 장착하는 데만 45분이나 소요되고 전극을 부착하려면 끈적끈적한 젤도 필요하다.
현재 성공률을 앱 아이콘은 선택하는데 5분 정도가 걸리고 인식율은 80%에서 95%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EEG 신호를 이용해 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뉴로스카이와 이모티브 시스템이 시장에 나 와 있지만 게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삼성이 이러한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면 상업적으로 큰 성과를 낸 기업이라는 산업적 측면을 떠나 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의 이미지도 동시에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뇌파감지 기술을 이용 장기적으로 헤드셋과 같은 기기를 통해 스마트 폰은 물론 모든 전자기기를 통제할 수 있는 현재의 스마트 폰을 뛰어넘는 획기적 테크놀러지의 선구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