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입법 등 재계반발 의식…겨냥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2일 "정치민주화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아무데나 '민주화', '민주화'를 붙여놓으니 이제는 매우 무책임한 주장, 단기 인기주의 형태의 주장이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론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결과가 나중에 국가 전체에 부담되고 국민들에게 해가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최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과 대체휴일제 도입 등에 대한 재계의 거듭된 반발을 의식해 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각종 이슈 다루는 태도 필요하다며" "의원 개개인이나 당 차원에서 인기주의로 가려는 이유는 보궐선거 등 선거가 너무 잦은데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의 매년 두 차례 보궐선거가 있고 지방선거도 있고 이렇게 되다 보니 장기적인 국가발전을 위해 진지하게 책임성 있게 입법 활동과 의사결정을 하는 모습이 옅어지는 정치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정치쇄신특위에서 보궐선거를 자주해야하는지 하는 문제를 검토해줄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