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국정과제 신속 실천" 당부
23일 청와대에서는 박근혜정부 출범 58일만에 새 내각이 모두 모인 첫번째 국무회의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지난 주 임명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첫 참석한 국무회의를 열고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국무회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 전부가 모여서 체제가 갖춰진 만큼 당면한 여러 위기와 도전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일만 남았다"면서 "정부 공직자 모두 혼연일체가 돼 국정과제들을 추진해 나간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부터 장관 책임 하에 본격적으로 정책을 집행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며 "업무보고를 통해 제시한 국정과제를 신속하고 충실하게 실천에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해 "에너지, SOC,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생활과 최일선에 접해 있다"면서 "공공기관들이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국정기조를 공유하고 선도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역발전 정책에 대해 SOC 중심의 양적 발전에서 문화와 복지, 교육 등 질적 발전이 함께 하는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정부의 목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촌의 구별없이 어디에 살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전 국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지역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주민이 적극 참여하는 방식으로 정책 기조가 전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