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계열 자동차부품 업체인 만도 직원들이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자사 주식 매입에 대거 나섰다.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최근 만도 주식 매입에 나선데 이어 한라그룹 전 임직원들이 자사 주식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만도우리사주조합은 25일 “최근 모회사인 한라건설 유상증자와 관련, ㈜만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해 조합의 지분 확대 캠페인을 갖기로 했다”며 “지난 24일까지 실시된 이번 캠페인에는 우리사주 조합원 1580명이 참여해 총 67억원 상당의 만도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조합 측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을 늘리면 앞으로 조합의 경영권 참여에도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도우리사주조합의 지분은 이번 지분 확대 캠페인으로 종전 1.96%에서 2.4%로 늘어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