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신종균 사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갤럭시S4용 옥타코어와 퀄컴 쿼드코어 채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기술관련 전문 보도매체인 씨넷은 신종균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갤럭시S4에 삼성의 옥타코어와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탑재는 전략적인 선택의 문제이며 코어 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균 사장은 “삼성의 갤럭시S4 보유자들에게 쿼드코어를 탑재했든 옥타코어를 탑재했든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S4에 삼성의 새로운 엑시노스5 옥타코어 대신에 퀄컴의 1.9GHz(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유럽과 미국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한다고 했을 때 이 지역의 삼성팬들은 실망하며 여러 가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 중 가장 지배적인 의견이 갤럭시S3와 같이 엑시노스 칩이 LTE를 지원하지 못해서 별도의 통신용 칩을 탑재해야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지만 최근 이는 잘못된 추측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는 여러 벤치마크테스트 결과에서 보듯이 옥타코어 제품이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기기를 압도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사장은 지금까지 일반 소비자들은 삼성이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는 다른 칩셋을 선택해 탑재한 제품들을 구매하는데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과 영국용 갤럭시S4에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은 이유를 4G LTE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하며 “그것은 단지 자원과 관련된 문제로 우리는 다양한 자원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S4에 서로 다른 프로세서를 채택한 것은 “시장에서 말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며 단순히 공급과 관련된 사항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품을 채택한 다양한 버전의 기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