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기업 CEO·임원 출신 지원단 구성
경제불황 속 판로개척 및 기술혁신 등 자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들의 회생을 위한 방안마련에 나섰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5일 여의도 KT빌딩에서 '중소기업 SOS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대기업 CEO 및 임원 출신 15인으로 구성됐으며 '마케팅지원팀'과 '기술지원팀'의 2개 팀으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은 있으나 경제 불황으로 판로가 막히고 자금사정이 악화돼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실사업 정리, 경영전략 수립 등 위기관리 컨설팅을 통해 경영정상화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 원가절감을 위한 재고관리와 인력 재배치, 적자사업 정리와 신사업 개발 등 경영구조 전반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하는 경영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단은 1차 지원대상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17개 기업들에 전담자문위원을 매칭시켜 기업현장의 경영진단을 실시하며, 이를 토대로 지원단내의 분야별 전문가 3∼5인이 종합 자문계획을 수립해 6개월 동안 해당기업과 함께 경영정상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양금승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앞으로 컨설팅 대상기업을 수시 모집해 올해 안에 50개사에 대해 기업회생방안을 컨설팅해 줄 예정"이라며 "유망 중소기업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체질을 개선하고 활로를 되찾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