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대표 신사현)는 25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21만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의 목적은 주식수 감소에 따른 물량부담을 줄이고, 주당순이익(EPS)을 높여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할 이익을 재원으로 하는 이익 소각으로 자본금 변동없이 주식수만 감소하게 된다.
이번에 소각되는 자사주는 전체 자사주 41만4545주 중에서 지난 2월 13일 취득 공시 완료한 20만주를 제외한(자사주 처분은 취득 후 6개월 이후 가능하기 때문에 소각대상이 아님) 보통주 21만4545주로 총 소각예정금액은 383억원(취득가액 기준) 규모이다.
만도 관계자는 “최근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서 과도하게 급락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이익을 높이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향후 주가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