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우웨어엘스
애플이 가을까지 새로운 아이폰을 출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는 문서가 공개되면서 시장관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프랑스의 IT 전문 보도매체인 나우웨어엘스는 일본 통신사 한 지점에서 유출된 서류를 근거로 아이폰5S가 7월 초에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공개된 서류에는 아이폰5S에 대해 6월20일 사전주문을 시작해 7월에 소매점을 통해 정식으로 유통이 시작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6월10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7이 공개되고 곧바로 예약판매에 돌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의 조립공장인 중국의 팍스콘이 애플의 새로운 제품조립을 위해 지난 2월말 1만 명의 노동자를 새로 채용, 아이폰5S 생산돌입이 기정사실화 되었으며 지문인식 센서와 카메라 모듈 등 중요한 부품들이 공개되면서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했다.
반면 몇몇 애널리스트들을 중심으로 지문인식 센서 개발지연과 부품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개발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을 이후로 출시 일정을 예측하는 관측들이 늘었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팀 쿡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새로운 제품출시는 가을이나 되어야 할 것이라는 발언을 함으로써 애널리스트들의 발언을 확인하는 태도를 취했다.
그러나 출시 일자를 확인하는 문서가 공개됨으로써 그동안의 소문은 말 그대로 소문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다만 문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섣부른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소문은 아이폰5S에는 iOS7을 운영체제로 채택하고 카메라를 800만 화소에서 1300만 화소로 변경하고 지문인식 센서와 새롭게 변경된 UI(사용자인터페이스)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는 “그동안 애플이 제품의 개발 사실을 숨기기는 했지만 부인하지는 않았다”면서 “유출된 서류의 내용을 어디까지 신뢰해야할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