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국세무사회 만들어 나가겠다"
"준비된 좋은 일꾼, 혼신의 힘 다할 것"
유재선 전 세무사회 부회장(사진, 세무법인 부강 대표세무사)이 30일 오는 6월 제28대 한국세무사회장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년 전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유 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초로얄프라자에서 진행된 한국여성세무사회 제28차 정기총회에 참석, 여성 세무사회원들 앞에서 회장직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유 전 부회장은 '다시 하나됨을 위하여!'라는 제목을 붙인 출마의 변을 통해 "새로운 50년, 더 새로운 100년을 위해 한마음으로 전진해야 할 이 중차대한 시점에 우리 모두를 격랑속에 침몰시킬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들이 연이어 전개되고 있다"며 "요즈음처럼 한국세무사회가 안팎으로 어지러웠던 때가 또 있었나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원칙이 훼손되고 그로 인한 소송과 진정이 줄을 잇는 이 안타까운 현실을 일부 회직자들의 자리다툼일 뿐이라고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물은 뒤 "새로운 시대, 새로운 한국세무사회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혼돈과 분열을 치유하지 않는 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회무는 나와 다르면 적이 되고 적이 죽어야 내가 사는 정치논리, 제로섬게임이어서는 안된다"며 "우리 세무사회를 다시 하나로 결속시킬 유일한 대안, 유재선에게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조세소송권 쟁취 등 거시적인 제도 개선뿐 아니라 실사구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먹거리를 찾는 일, 우리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일들을 하나하나 챙기겠다"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그램 문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눈으로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 손톱 밑에 가시로 박혀버린 불합리한 4대보험문제, 공단과 국세청이 연계하고 자료를 공유함으로서 업무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우선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겠다"며 "보험까지 연계되어 우리의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덤핑과 명의대여문제를 철저히 발본색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전 부회장은 "여러분이 제대로 쓸 수 있는 준비된 좋은 일꾼이라고 감히 자부한다"며 "혼신을 다해 회원여러분을 섬기겠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한국세무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믿고 이끌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