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세청(IRS)이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와 관련한 피해자에 대해 3개월 납세연장을 결정했다.
29일(현지시간) 회계전문 어카운팅투데이에 따르면 IRS가 보스턴 마라톤 대회 테러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세금관련 소송과 납부를 3개월 연기한다는 공지사항을 발표했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 17일 발표되었으며 보스턴 도심뿐만 아니라 메사추세스 서퍽에 거주하는 희생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비극적인 상황으로 간접적인 피해를 당한 개인 및 사업자들까지 포함하도록 되어있다.
구호 계획에 따라 납세자들에게는 4월15일까지 납부 및 환급해야 하는 지난해 세금을 7월15일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연기 통지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소송 불응과 벌금 지급은 7월15일까지 별다른 사항이 없는 한 연기될 것이며 4월 마감일을 기준으로 연 3%의 이자로 부리되어 계산된다.
한편 해당 지역 거주자들에게는 별도의 신고나 확인절차 없이 구호계획에 의거 자동적으로 적용되고 해당지역 밖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4월23일부터 전화를 통해 신고를 받도록 했다.
IRS는 “구호계획에 의해 자격이 인정된 납세자들이 소송과 관련된 경우에는 구호계획 양식 4686을 제출하면 10월15일까지 추가연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