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납세자에게 한층 다가가는 친근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실생활 밀착형 TV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KBS 2TV 생활법률 프로그램인 '의뢰인 K' 녹화 세트장. 이날 '국세청 특집편' 녹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일선 실무직원들이 프로그램 MC 및 출연진들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이날 녹화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간을 맞아 건전한 납세의식을 제고하고 국세청의 대국민 서비스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는 후문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저명한 법률가들과 공조, 일반 시청자들이 제기한 세법관련 민원을 속 시원히 해결해 주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날 평소 국민들이 궁금해 하던 다양한 실생활 세금이야기들이 오고 갔다고 하는데요.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혼수비용과 축의금 범위는 과연 얼마까지일지, 실제 10억짜리 신혼주택을 증여받은 사례와 축의금 3억원을 받은 사례를 재구성해서 이와 관련된 증여세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명의도용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한 민원인의 고충을 국세청 직원들이 직접 전달받은 뒤 해결책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내용과 최근 제도가 바뀐 현금영수증 발급 기준금액, 의무발급 업종, 탈세 신고포상금 등에 대해서도 단막극 형식으로 소개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소득세 기장 혜택, 월세 현금영수증 발급방법, 부부공동명의 증여세 절세 안내, 영세사업자 스마트폰 종합소득세 신고방법 등 납세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문제를 짚어주는 코너도 마련됐다는 후문.
프로그램을 진행한 MC는 물론 고충상담을 한 납세자와 패널 출연진들도 국세청 설명에 상당히 만족했다고 하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2일 저녁 8시50분 KBS 2TV를 통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세청은 이번 방송분을 홈페이지(www.nts.go.kr) 팝업존에 공지하고, 국세청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안내하고 DVD로 제작해서 각급 세무서 민원봉사실 등에서 상영할 계획입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가 잘못 알고 있는 세무상식이나 세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특집방송을 제작했다"며 "소득세 기장 혜택, 월세 현금영수증 방법 등 세금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코믹하게 그려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날 저녁 본 방송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