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갤럭시 S4가 아닌 갤럭시 노트3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제공 블로그 미디어인 삼모바일은 신뢰할만한 삼성전자 내부자로부터 입수한 정보라며 “갤럭시노트3는 소비자들이 가장 갖고 싶은 기기가 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갤럭시노트3는 현재 1.6GHz9기가헤르츠)인 클럭 속도를 향상시킨 2.0GHz 엑시노스5 옥타코어에 ARM(암)社의 말리-450MP 옥타코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탑재 최강의 성능을 구현토록 한다는 것이다.
ARM은 말리 450MP의 성능과 관련 전작인 400보다 2배의 성능을 자랑하고 최고 데이터 처리를 위해 옥타(8)코어까지 확장성을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본 설계구조는 엑시노스 옥타와 비슷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3에서 중요시 하고 있는 점은 디자인이다. 갤럭시S4가 디자인과 케이스 소재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결정적인 강수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5.99인치 풀HD슈퍼아몰레드를 채택하되 지난 1월 미국 CES(소비자가전쇼)에서 공개된 플랙시블 디스플레이인 ‘윰’을 탑재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윰’의 탑재여부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3개의 디자인 가운데 어떤 것을 채택하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현재와 같은 갤럭시S4 디자인을 적용한다면 ‘윰’은 채택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탑재와 함께 전면적인 디자인 갱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과의 특허 전쟁에 따라 불가피하게 채택한 갤럭시S3의 어정쩡한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지난 1월 공개된 프로토타입(일부 곡면 혹은 접는 형태)과 같은 디자인이다.
이 외에도 갤럭시노트3에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3GB(기가바이트) 고용량 램을 내장하고 1300만 화소 카메라와 구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할 예정인 젤리빈 최신 버전인 4.3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양이나 공개일자와 관련 구체적인 언급이 없지만 시장관계자들은 9월 개최예정인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기간 혹은 직전인 8월 말에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