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샤프 가네야마공장
소문만 무성하던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5S 생산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일간 공업신문은 샤프가 다음 달부터 애플의 아이폰5S에 탑재 예정인 디스플레이를 가네야마에 있는 제1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7일 보도했다.
월 600만장의 생산능력을 가진 가네야마 공장은 지난해부터 생산능력의 40% 이하로 가동을 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아이폰5S용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간공업신문은 샤프뿐 아니라 소니·히타치·도시바의 합작 디스플레이 생산업체인 제팬 디스플레이와 한국의 LG디스플레이도 이미 수주를 마치고 생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최대의 전자회사 중 하나인 샤프는 매출 감소로 인해 생존을 위협받아 왔으며 삼성전자는 지난 3월7일 이 회사 지분 3%를 1억1000만 달러에 인수함으로서 해외 투자가로는 최대 주주의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투자와 관련 “단순한 투자자의 입장으로 안정적인 패널 공급이 목표라며 어떤 형태로든 샤프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애플의 사이가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중요 부품을 공급하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5S는 지문인식 센서로 무장 보안을 강화하고 A7 프로세서와 새로 발표예정인 iOS7 운영체제를 탑재해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