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최근 다단계와 상조에 대한 소비자의 피해사례가 급증하자 소비자들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피해예방 요령을 마련해 배포했다.
■ 다단계 소비자 피해예방 요령
공정위는 다단계 피해를 입지않으려면 무엇보다 사재기, 강제구매, 합숙강요 등의 행위를 강요하는 업체는 무조건 가입을 거부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업체가 합법적으로 등록된 업체인지를 확인해 봐야 하며 확인은 공정거래위원회, 시ㆍ도 경제정책과, 직접판매 공제조합,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상품을 구입하게 될 경우 '공제번호 통지서'를 반드시 수령해 다단계업자가 환불을 거절할 경우 공제조합에 공제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불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판매원은 구매일로 부터 3일, 소비자는 14일 이내에 환불해야 하고, 업체가 환불을 거부할 경우 공제조합에 요청하는 방법들을 알아둬야 한다.
■ 상조 소비자 피해예방 요령
공정위는 상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상조업체가 부도나 폐업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라고 권고한다.
상조에 가입하려는 소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정보마당→사업자정보→선불식 할부거래업자 조회를 통해 상조업체가 정식 등록업체인지, 선수금 보전비율을 준수하고 있는지, 재무건전성, 정상 영업, 휴폐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공정위는 또 자신의 선수금과 예치금을 '선수금 보전기관'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시 보상금을 수령할 수 있는 방법도 미리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피해보상금 수령 방법>
공정위 관계자는 "불법다단계 업체는 업무를 구두나 암묵적 지시의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진, 메모 등 기록을 남겨 증거자료를 확보해야 한다"며 "상조회사의 경우도 공제조합이나 회원명단에 누락된 업체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단계 신고시 증거, 정보수준에 따라 최고 1천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