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회계감독 기관이 파트너의 불공정 주식거래와 자동차 대리점에 대한 부실감사와 관련 영국 KPMG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회계전문 어카운팅 투데이는 영국의 회계감독위원회(FRC)가 8일(현지시간) 자동차 대리점인 펜드래곤 PLC의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영국 KPMG에 문제가 없는 지에 대해 감사를 시작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RC는 이와 관련 간단한 성명을 통해 2010년과 2011 회계연도 펜드래곤 PLC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KPMG가 감사활동 과정에서 편향되지 않고 독립성을 유지했는지의 여부에 대해 회계제도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한 8일(현지시간) KPMG 회계법인(KPMG Audit Plc)의 행위에 대한 조사와 별개로 부적절한 고객사 주식보유와 관련 구성원들의 회계사 윤리기준 준수여부에 대해서도 별도 조사를 착수했다고 발표, 전방위적인 조사가 될 것임을 밝혔다.
영국 KPMG는 마크 해밀턴 대변인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전문적인 책임의식을 통해 감사 수행과정에서 독립성이 손상되지 않도록 엄격한 정책과 절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통제와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트너 중 하나가 실수로 우리 회사가 정하는 절차에 따라 적절하게 주식을 처분하지 않았다”면서 “파트너의 고객사 주식 보유가 영국 윤리규정을 명백하게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2010년과 2011년 펜 드래곤 감사와 관련해서는 “두 회기 동안 감사자로서 우리의 독립성을 유지했다는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영국 회계감독위원회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러한 FRC의 조사 착수결정은 영국과 웨일즈에 있는 차터드 회계 연구소의 자문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KPMG 대변인은 “우리는 전문성과 감사의 품질 그리고 무결성에 있어 최고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에 대해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